세아베스틸 세아홀딩스 주가 동향

 

191억원 영업손실

세아베스틸(0001430)은 2020년 10월기준 3분기 191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대비 187억원 늘어난 적자다. 동기간 매출액은 5717억원인데 이는 20퍼센트 줄어든 매출이다. 당기순손실도 142억원 적자다. 4분기에는 특수강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이지만 올라야 오른거다. 그리고 세아창원특수강이 니켁 가격 상승에 따라 8월 부터 제품가격을 인상했는데 이 인상분이 4분기 매출로 포함될 것이다. 니켈은 스테인리스의 주원료이며 전기차 배터리 수요증가가 한몫하고 있다. 테슬라같은 전기차 업체가 더 벌겠지. 돈벌어서 테슬라 주식 사야하는 이유다.

필자같은 개미들의 피같은 돈을 공중에 날려버렸다. 그러나 슬프지 않다. 존리가 말했듯이 가장 위험한 건 주식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상폐가 가장 큰 리스크라고 말했지. 

*상폐 : 상장폐지, 휴지조각이 된 0원의 주식이다.

 

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세아엠앤에스, 세아알앤아이 등이 자회사로 분류된다. 세아홀딩스는 세아그룹에 속하며 古이운형 회장의 외아들 이태성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으며 특수강을 주력으로 운영되는 회사다. 세아베스틸에 투자한 이유는 직접적인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서였지만 세아홀딩스와 같은 지주회사의 매수가 안정적이었다는 생각은 든다. 다만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라면 세아홀딩스도 좋은 선택이 아니다. 아직 주린이기에 이런 저런 주식을 매수하면서 관심을 더 가지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자동차, 조선업계 호황기가 올까?

대한민국 1위 해운업체인 한진해운이 파산한 이후 암흑기였다. 최근에야 선박운임 현실화와 용선시장까지 씨가 말라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여주고는 있다. 자연스럽게 조선업계에 희망고문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과 한국의 조선소들이 예전만큼 수주를 하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덕분에 국내 철강업계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 필자가 세아베스틸 매수할 때의 가격을 찾으려면 한참 남았지만 이렇게 또 배워가는거라 생각한다. 상폐안되면 리스크가 아니다. 아직 팔지도 않았고 단지 숫자에 불과하니까! 

*용선: 소유가 아닌 대여한 선박

에필로그

한진해운 파산선고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관계자들도 파산까지 하리라곤 생각지 못했고 한진해운의 10년 용선계약이 있을때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시나리오다. 그러나 결과를 보고는 그럴줄 알았다느니 개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그냥 무시해야된다. 자동차는 전기차의 시대로 가고 있고 그런 규제들이 물꼬를 터줬으니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할 자동차들의 전환이 호재라고 본다. 장기적으로말이다. 그리고 선박은 물동량의 회복세를 타고 예전수준으로 돌아가리라고 본다. 현재 항공운송이 일부 늘어나는 시기였지만 비싼운임을 감당하고 계속 진행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가 장기화 됨에 따라 CY에 보관된 컨테이너 박스가 많아서 실제로 사용할 컨테이너 박스가 모자라다고 하니 컨테이너 박스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주식하면서 알아야할 게 너무 많아. 그래서 회사 운영을 안하지만 하는 것만큼 많이 알아야하는게 주식인것같다. 아이에게 주식부터 사줘야겠다. 금융문맹을 벗어나야 행복한 삶에 가까워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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